시나리오 제작 - 모모 (@YellowB__) ->시나리오 원본
KP & NPC - 
볼프강 몬트지헬 페어슈프레헨 (
PC - 
데이모스 판테온 (
주의! 사망관련 트리거요소 및 PC인 데이모스의 과격한 언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잡담과 플레이의 온도차이가 커서 잡답부분은 최대한 편집했습니다.
커플 설정에 맞춘 시나리오 개조가 많은 편 입니다.
센티넬가이드 기반 설정의 커플입니다.
기본 시나리오가 오피셜 설정이랑 비슷한 상황에
키퍼님께서 커플 설정에 맞춘 상징물 해석을 잘 해주셔서 싱크로와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3일간 나누어서 플레이했으며, 관련있는 기존로그와 플레이중에 올린 그림도 포함시켰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넣는다기보다 저 보기 좋으라고(...) 정리용입니다..
※ 본문의 첨부 이미지는 차후 교체 될 수 있습니다.
익숙한 당신의 방 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지만, 당신은 종종 그날의 악몽을 꾸곤 하죠.
꿈을 되짚는 것보다도 먼저,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 “ 수족관 가보신 적 있으십니까? 센트럴 타워에 있는, 큰... ”
“ 아, 아닙니다... 별 건 아니고... ”
“ ... ... ”
“ 아니! 실은! 별겁니다! 아주아주 별거이지말입니다!”
“ ... 돌아오는 주말에, 저랑... 가시지 않겠습니까?”
“ 그러니까 이건... ”
약속 장소는 지하철 A역. 시간을 확인해보면, 준비할 시간은 넉넉합니다.
당신은 원래 일찍 일어나는 편이지요!
당신은 원래 일찍 일어나는 편이지요!
(데이모스는... 일찍 일어나는 편인가?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볼프강과 거사 후 아침... 언제나 먼저 일어났다... ...
...이것은... 볼프강이 늦게 일어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 ......
하지만 그는 볼프강과 거사 후 아침... 언제나 먼저 일어났다... ...
...이것은... 볼프강이 늦게 일어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 ......
...... .............캐붕이면 미안!)
데이트....연인들이 으레하는...그것...내가..? 수족관...? 그 때부터 날짜를 세 왔던 것 같다.)
(여느때 처럼 일찍 일어났다.
미안하다는 말을 싫어하는 데이모스는 벽에 걸려있는 무청 액자를 보고 인상을 찡그렸다.)
미안하다는 말을 싫어하는 데이모스는 벽에 걸려있는 무청 액자를 보고 인상을 찡그렸다.)
무청 (GM): (무청 액자는 그 어느날보다 반짝이며 빛났다!
(ㅋㅋㅋㅋ) 데이모스는 나갈 채비를 하나요? ㅋㅋㅋㅋ rp해도 좋고 그렇다!로 넘겨도 좋습니다 (ㅋㅋ
라고 무청 액자의 무청이 푸르게 빛나며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무청 (GM): 데이모스는 시간을 확인하며 준비를 합니다.
머리를 동여매고, 붉은 넥타이를 매고, 흰 장갑도 잊지 않겠죠.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따라...뭔가...세상이 달라보이는 것 같군.
(액자를 향해) ...........더럽지 마라.
무청 (GM): 당신은 연갈색 코트를 걸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문을 나섭니다.
아시바 안더러워 ㅋ ㅋ ㅌㅋㅌ ㅋ
5월, 피부에 닿는 공기의 감촉이 부드럽네요. 햇빛냄새가 코끝을 간질이는 좋은 날입니다.
젤과 콘돔도 챙겼으니 아무 문제 없습니다.
방문을 나서는 순간, 아이디어 롤! d100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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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나서는 순간, 당신은 지난 꿈을 떠올립니다.
그 아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된 악몽이야 드물지 않게 꾸었던 것이지만...
지난 꿈은 줄곧 꾸어왔던 것들과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지난 꿈은 줄곧 꾸어왔던 것들과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뭔가, 습하고, 안개가 자욱한, 생생한...
그래봤자 꿈은 꿈. 날이 이렇게 좋은데, 그런 게 중요할까요.
정말 중요한 건 꿈 속이 아니라 약속 장소에 있을 겁니다.
정말 중요한 건 꿈 속이 아니라 약속 장소에 있을 겁니다.
당신은 그대로 걸음을 뗍니다.
...
당신이 지내는 곳과 역은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날조미안)
기분 좋은 햇빛을 받으며, 당신은 길을 걷습니다.
기분 좋은 햇빛을 받으며, 당신은 길을 걷습니다.
노란 개나리가 길가에 피어있네요. 샛노란것이 누군가의 머리색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하핫)
(주머니를 뒤적여 예비용 빨간 타이를 매고 품안에 뭉그러지지 않게 잘 집어넣습니다.)
..........전에는 녀석이...꽃다발 줬으니까..음.....뭐....흠흠
당신은 가지에 빨간 타이를 매고, 품안에 잘 품었습니다.
하아아아아ㅏ아 귀여워 스윗해 따끈함에 개나리에서 병아리가 깨어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마저 걸음을 옮깁니다. 흠흠, 햇빛이 따사롭네요.
(약속장소를 향해 걷습니다)
(데이모스... 여분의 타이는 어디에 쓸 생각이었지?)
(빨간...빨간타이를말이야...)
(여분의...타이.............. 검고음습한 생각 검고음습한생각검고음습한생각)
그..커플어쩌구.....내가 왜 액자와 텔레파시를 하는거지!! 젠장!)
무청 (GM): 데이모스는 사념을 몰아내며 걸음을 옮깁니다
역에 도착하자, 당신의 눈에 금발의 소년이 띕니다.
약속시간 한 시간 전에 약속 장소에 나와 버린 볼프강입니다.
그는 확연히 긴장한 기색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당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볼프강.
.......그..음..... 볼프강.
(볼프강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 ... ... ... ... ... .............
... ...거, 거짓말입니다... 실은... 도무지 약속시간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래서... ...정신차려보니, 역이었습니다...
(안주머니에서 개나리 꽃다발을 건네려 손을 넣다가 도로 뺍니다.)
........ oO(짐을 늘려줄수야 없지.)
저는 그 어느때보다도!!!! 맑은 정신입니다!!!!!
(데이모스가 뭔가를 하려다 마는 것을 보고) ...? 데이모스 씨?
.......(귀끝이 조금 붉어졌다)
(개나리 꽃을 받아들며) 저, 권총을 드는 사람이지 말입니다!
꽃가지의 무게로 팔이 아프진 않지 말입니다!
아, 어쩐지 총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데이모스 씨께서 주신건, 데이모스 씨께도 돌려드리지 않을거니까요!
하지만 데이모스 씨께서 주신건, 데이모스 씨께도 돌려드리지 않을거니까요!
(기분 좋은 듯 싱글거린다.)
하지만 노란색은... 데이모스 씨의 색인걸요!
데이모스 씨께서 저를 보신 것에서, 저는 데이모스 씨가 보여요.
데이모스 씨께서 저를 보신 것에서, 저는 데이모스 씨가 보여요.
... 이건 정말, 기분 좋네요! (활짝 웃는다.)
(헛기침을 하며 표정관리를 하지만 볼프강의 얼굴을 볼 때마다 자꾸 입꼬리가 씰룩 거립니다..)
음.....그러니까 ...그...음...음........
나의 색이 아니다.
우리의 색이다..
우, 우리의 색... ... ... ... 우리, 인거네요. 우리는 '우리'인거네요..! (기쁜듯 중얼거리다 웃음을 흘린다.)
...헤헤.
...헤헤.
(눈이 동그래져 잡힌 손을 쳐다보다, 터질듯이 빨개진다. 오늘도 토마토.)
(잡힌 손을 꼬옥 쥔다.)
...지금... 가이딩, 하는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 ...
(금발이 분홍색으로 보일 정도로 빨개진 얼굴로 데이모스를 올려다보며 묻는다.)
....잠깐
..그럼...가지..
하고 반사적으로 대답하려다, 입을 꾸욱 다뭅니다.
불필요한 대답 대신 개나리가지를 소중히 들고, 당신을 역 안으로 이끕니다.
두근두근, 당신의 손을 잡은 손이 뜨겁습니다.
두근두근, 당신의 손을 잡은 손이 뜨겁습니다.
여러분은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 타워로 향합니다.
그다지 멀지는 않아서, 몇 개정도의 역만 지나면 되네요. 문이 열리고, 여러분은 안으로 들어섭니다.
그다지 멀지는 않아서, 몇 개정도의 역만 지나면 되네요. 문이 열리고, 여러분은 안으로 들어섭니다.
앉을 자리는 없지만,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쾌적하네요.
허튼 생각 하시는 것 아니지 말입니다?!!?
벽쪽으로..
그다지 멀지 않으니, 앉지 않아도 되지 말입니다!
멀다고 해도... 자리가 없으면 서서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데이모스를 이끌고 벽쪽에 선다.) 그래도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지 말입니다!
붐비는 곳은 조금 곤란하...
붐비는 곳은 조금 곤란하...
데이모스 [18/90]: ........
(지하철 벽쪽으로 프강이를 끌고 가 다리를 벽에 기댑니다.)
여기에 앉아라..
잠시 서서 간다고 다리가 아프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저는!!!!! IMA의!!!!!! 대원이지 말입니다!!!!!!!!!!!!!!!!!
다음 역에 정차한 지하철에 사람이 몰려들어옵니다.
무청 (GM): 지하철 안은 금새 사람들로 가득 차버립니다.
옆 사람과 닿는 정도가 아니라, 밀리는 느낌을 받을 만큼.
다리로 공간을 만들고 있던 데이모스도 밀려, 벽에 붙어집니다. ....
칸 내 공기가 순식간에 후덥지근해집니다.
칸 내 공기가 순식간에 후덥지근해집니다.
(데이모스 양 옆의 벽을 짚고 서, 벽치기 자세로 그가 다른 사람과 닿지 않게 팔로 공간을 만든다!!!!!!!!!!!!!!)
죄... 죄송합니다!! 이 시간에 붐빌 줄은...!
(말로 하진 않지만 확연하게, 사전 조사는 완벽했을텐데...! 하고 생각하는 표정...이다가
둘 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와 예정이 앞당겨진 것을 깨닫는다.......................)
...혹시라도 가이드일지 모르는 사람과 닿으시면, 곤란하시잖습니까?
이렇게는 괜찮다..
(데이모스에게 밀착되자 목뒤까지 새빨개져 뻐끔거린다.)
무, 무, 무, 무슨, 무슨, 무무무슨, 무...
(뻐뻐ㅓ뻐끔뻐끔뻐끔 소리없는 아우성 터질듯한 토마토 조금 울상)
.(볼프강의 귀에 속삭입니다.) .. 만져주면 모를까..
입모양: '이쪽에 가까이 붙으면 죽인다.'
볼프강: ... ...
(자신이 고개를 묻은 뒤쪽으로 무슨 일이 있는 지는 하나도 모른채, 속삭여진 짓궂은 말에 우물거리다)
다, 다, 다행입니다. ...조금 안심했습니다...
볼프강이 당신의 품에 고개를 묻어 새빨개진 양 귀와 목 뒤만 보이는 채로, 그대로 몇 역을 지나칩니다.
oO(....딸기향..)
(프강이를 꼭 끌어안은 채 역을 지납니다.
물론 중간중간 볼프강에게 스치거나 밀려는 승객들을 잘 밀어내고 위협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볼프강에게 스치거나 밀려는 승객들을 잘 밀어내고 위협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무청 (GM): 데이모스는 볼프강을 꼭 안은 채, 그에게 닿으려는 사람을 몰아냅니다.
볼프강은 묘하게 쾌적하다고 생각했겠지요. 덕분에 개나리도 무사했습니다.
그리고, 한 역에서 지하철이 멈추고, 우르르 사람이 빠져나갑니다.
무청 (GM): 줄곧 당신의 가슴에 고개를 묻고 있던 볼프강이,
빼꼼 고개를 들었다 다급하게 당신의 손을 붙잡고 밖으로 이끕니다.
오늘은 프강이를 간간히 가리는 장애물들 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무청 (GM): 여러분은 사람이 가득한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하아... 숨통이 트이네요.
그, 그러니까... ... ...
... ... ...수, 수, 수족관으로 가는 길은 이쪽이지 말입니다! (삐걱삐걱)
......(끄덕)
어쩌면 데이모스가 짓궂은 말을 속삭였을 땐 볼프강이 위험했던걸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무청 (GM): 볼프강은 삐걱이면서도, 당신을 센트럴 타워의 수족관으로 이끕니다.
아직도 상기되어선, 당신의 손과 개나리 가지를 꽉 붙잡고 앞만 보며 걷네요.
순식간에 조금 들뜬 듯한 기색이 되네요.
수족관 내부는 습하고, 짙은 물 냄새가 납니다. 연출인지 조명은 밝지 않네요.
대신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수조에서부터 푸른빛이 흘러나와 바다 속을 거니는 느낌입니다.
꽤 사람이 있지만, 분위기 탓인지 말소리가 낮고 발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아 조용합니다.
감각이 예민한 데이모스에겐 물고기들이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니모를 찾아서...
무청 (GM): (흠... 사실 수족관 내부 구조는 정확하게 구상하지 않아서 온님과 데이모스가 뭘 찾든 다 있습니다)
........ oO(거기나온 상어도 생식기가 두개겠지. 그녀석의 샥스핀은 맛 없을 것이다.)
(제 손에 든 개나리 가지를 다시금 내려다본다.)
...하지만 역시, 이쪽이 더 예쁩니다! (개나리를 들어보이며, 데이모스를 향해 웃어보인다.)
그는 분명, 아버지와 도리와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지 말입니다!
이곳에 있는 녀석들은 모두 니모의 친구들이지 말입니다! 니모는 찾을 수 없습니다...!!!!
.....볼프강..
(신비한 심해의 빛을 닮은 어슴푸레한 수족관에서,
그 눈에도 수면위의 빛이 비추는 것 같은 금발의 소년 볼프강을 나지막하게 불러봅니다.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낮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낮게..)
수족관은 조용하지만, 아주 낮은 소리였기에 볼프강은 듣지 못한 듯합니다.
그는 큰 수조들을 감동에 찬 눈을 하고 기웃거릴 뿐입니다.
그는 큰 수조들을 감동에 찬 눈을 하고 기웃거릴 뿐입니다.
손엔 개나리 가지를 쥔 채.
그러다, 한 무리의 인파가 떠들썩하게 한 쪽으로 향합니다.
저쪽에 뭔가 있나보지말입니다..! 한 번, 따라가봐도 되지 말입니까?
(볼프강이 가고 싶은 대로 따라갑니다)
한쪽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수족관을 꾸며놓은 것이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에 유리막을 끼워넣은 것만 같습니다.
수족관을 꾸며놓은 것이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에 유리막을 끼워넣은 것만 같습니다.
뒤에서 보면 몸집이 큰 데이모스조차도 작아보일 정도로,
거대한 수조 안에서 상어나, 몸집이 작은 고래류나, 바다거북이나 가오리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푸른 빛이 쏟아져 압도감이 느껴집니다.
푸른 빛이 쏟아져 압도감이 느껴집니다.
저도 모르게 벽을 맨손으로 만질뻔하다, 그것은 예가 아닌 것을 알기에 손을 거둡니다.
(천천히 따라갑니다...)
와아아아... 이것은 실로... 실로 엄청납니다..!
(다시 그의 손을 꼭 쥔다.)
...그, 그러니까... ... .... ...물살에 휩쓸리지 않게... 꼭 잡아주셨으면... ... ...해요... ... ...
(끝말은 거의 들리지 않게 우물거린다.)
(끝말은 거의 들리지 않게 우물거린다.)
.....(프강이의 잡은 손을 깍지로 고쳐 잡아 쥔다)
... ... ... .... ... ... ...
(신경은 이미 다른 곳에 쏠린 듯, 물고기를 보는건지 마는건지 앞만 쳐다보다 문득)
아, 저 상어는... 몸에 흉터가 있지 말입니다.
아, 저 상어는... 몸에 흉터가 있지 말입니다.
여기서 생긴 것인지, 여기 오기 전에 생긴 것인지...
(애써 할말을 찾으려 꺼낸 이야기지만,
한 번 눈이 꽂히자 그대로 관심이 생긴 듯 정신없이 그 상어를 쳐다본다.)
한 번 눈이 꽂히자 그대로 관심이 생긴 듯 정신없이 그 상어를 쳐다본다.)
(상어를 같이 살펴봅니다)
(깍지를 낀 검지손가락으로 프강이의 손등을 한번 쓱 쓰다듬습니다)
아하하, 흉하니까 흉터인걸까요? 하지만 그렇다기엔 별로 흉하지 않지 말입니다.
걱정스러운 적은 있었지만, 앗, 간지럽습니다...! (어깨가 움츠러든다.)
(웃음을 흘리며 어깨를 움츠러트렸지만, 깍지 낀 손은 빼내지 않는당)
그러다 멈칫하곤, 잠시 침묵하며 그를 올려다보다 다시 수조로 고개를 돌린다.)
......
(잠시간 가만히 깊은 수조 안을 바라본다.
경이감이 밀려오는 탓인지, 다른 이유인지, 띄고 있던 웃음이 서서히 옅어진다.)
웃음이 옅어지는 것을 보지 못 한다.)
실은, 바다에 살아야 하는 것들을 이런 데에 가둬놓는 건 조금 신경 쓰여 버리지 말입니다.
유리벽에 손을 댄 채 몸에 패인 흉터가 있는 상어를 쳐다봅니다.
....바다..말이지.
(트윗에서 배포자가 자유사용을 허가한 이미지의 리터칭 입니다.)
예, 바다. 아무리 이곳이 넓고, 잘 조성되어 있다고 해도, 원래 살던 곳보다는 훨씬 좁을 것이지 말입니다.
애초,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가두어져' 있는 것이고.
그것이 대중적이게 되면... 이런 식으로 희생되는 녀석들이 줄어들게 될 것이지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 현실일까요?
평소와는 사뭇 다른, 가라앉은 표정. 노란 눈동자가 푸른빛을 받아 은빛을 띕니다.
그때, 뒤쪽에서 큰 소리가 납니다.
oO(무슨소리지?!)
(듣기??)
: 팻말의 글자 : 유리벽에 손을 대지 마십시오.
볼프강. 아까..(볼프강을 돌아보며 표정을 살핍니다.)
어라?
볼프강이 없습니다.
볼프강?
그의 이름을 불러도 그의 대답이 들려오지 않습니다.
그 소리에 몇몇 사람들이 힐끔거리며 쳐다볼 뿐, 여전히 볼프강의 대답은 들리지 않네요.
그를 찾아볼까요?
......(아까전 볼프강이 짚었던 유리벽을 살펴봅니다)
d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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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붙잡은 사람은, 다행스럽게도 금발 남자애가 어디로 가는지 본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는 당신의 박력에 겁을 먹고 어느 한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벌벌떨며...
저만치 멀리,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는 볼프강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그는 어두운 조명을 등에 지고, 터널 형 수족관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볼프강을 따라 터널형 수족관 안쪽으로 뛰어갑니다..)
당신은 볼프강을 쫓아 터널 형 수족관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늘의 수족관은 분명 사람이 적지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터널 안은 한적합니다.
들어섭니다. 오늘의 수족관은 분명 사람이 적지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터널 안은 한적합니다.
그새 뛰어간 것인지, 볼프강의 모습도 보이지 않네요.
이곳엔 당신의 옆과 머리 위에서 헤엄치고 있는 상어와 물고기뿐입니다.
터널 끝은 이상할정도로 어둡습니다.
터널 끝은 이상할정도로 어둡습니다.
...공기가 습합니다. 처음 이 곳에 들어섰을 때와는 다른 느낌의 습함입니다. 좀 더, 안개 냄새가 나는 듯한...
........oO(공기가 다르다.)
(계속 터널을 따라 뛰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위와 아래에서 쏟아지던 푸른 빛이 서서히 옅어집니다.
... 어느 샌가 수족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당신은 어둡고 한기가 느껴지는 좁은 길 위에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당신은 어둡고 한기가 느껴지는 좁은 길 위에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멈칫하며 인상을 쓴다.)
(주변을 살펴봅니다)
뒤를 돌아봐도, 당신이 걸어들어온 방향은 커다란 벽으로 막혀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SAN체크,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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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동요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볼프강!!
....볼프강!!
당신의 목소리는 벽에 부딪혀, 메아리칩니다.
이어지는 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어둡고 한기가 느껴지는 길을 걷다보니,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누어진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때, 듣기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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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들린 것 같았지만... ... 자세히 들으려 하자, 소리가 뚝 끊깁니다.
(양쪽 갈림길의 시야가 닿는 끝을 최대한 살펴봅니다..)
d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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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쪽 다 길이 꺾여있는지, 벽이 보입니다.
...당신의 왼손에 볼프강의 체온이 아직 남아있는 듯합니다.
(길을 계속 걷습니다..)
몬트지헬...!
볼프강 몬트지헬 페어슈프레헨...!
볼프강!!
볼프강!
볼프강
볼프강...
볼프강...!!
볼프강!!
볼프강!
볼프강
몇번인가 길이 꺾어졌지만, 기민한 당신은 벽에 부딪히지 않고 안으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다, 길이 끊깁니다. 더이상 이어지지 않는 막다른 길이네요. ...
당신의 오른쪽에 문이 하나 있습니다. 문에는 L이라고 적혀있네요.
당신의 오른쪽에 문이 하나 있습니다. 문에는 L이라고 적혀있네요.
(문을 살펴봅니다. 열려져 있는 문 일까?)
문고리를 잡아당기기 전까진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문은 열려있던 듯, 가볍게 열립니다.
... 공간은 있는데... 안쪽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귀를 기울여봅니다)
볼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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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볼프강!!
눈부신 빛이 당신은 덮쳐옵니다.
...당신은 어느새 절벽 위에 서있습니다. 절벽 아래로는 큰 강이 흐르는 듯 거친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는 절벽 끝에 서서 강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합니다.
......이쪽으로!
(절벽아래와 볼프강을 번갈아보며 손을 내민다)
.........
(멈춘다)
... (굳은 표정으로 데이모스를 바라본다.)
한걸음만..앞으로. (볼프강 발 뒤쪽에 얼마남지 않은 공간이 있는걸 보고 두어걸음 뒤로 물러선다)
아까까지 보여줬던 잔뜩 풀어졌던 표정을 짓는 얼굴이 맞는지, 냉한 듯 차분한 얼굴로.)
... (절벽에서부터 한걸음 떨어진다.)
무슨일이 있었나.
(볼프강의 상태를 관찰합니다....꽃은..들고 있나요)
하지만... 표정이 조금 묘하네요. 어쩌면, 데이모스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표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볼프강.
.......내가 불편하게 한 것이 있다면 너는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각 잡힌 제복같은 냉한 표정을 두른 채.)
........
극단적인 행동은 하지 마라.
볼프강 지금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인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내저어서 표현해도 괜찮다.
진짜 뭔가를 삼킨건아냐.... (혼선을 막고자 주석을 덧붙이고 사라진다...)
oO(녀석의 표정은.. 전에도 본 적 있다)
oO(하지만...)
참고있다.
(말을 더 잇지 않는다.)
...나는..(앞으로 발을 내 딛으려다 멈춘다. 주먹을 꾹 쥔다.).....
... (바닥을 내려다보다, 걸음을 떼 데이모스에게 다가간다.)
... ... ...
... 데이모스 씨, 당신은...
(꾹 쥐고 있는 그의 손을 바라보다, 애써 고개를 돌리고 말을 잇는다.)
당신은, 여기서 나가야 합니다.
뒤의 말을 듣고 다시 인상을 쓴다) 그러지.
대신 나가는 것은 함께다.
(주먹 쥔 손을 펴고 앞으로 내민다)
...
.. (대답은 뱉지 않고, 내민 손에 손을 얹는다.)
......이ㅇ....(고개를 내젓는다) 돌아가자 볼프강.
(볼프강을 품안으로 끌어당긴다. 잡은 손은 놓지 않는다.)
... ...! ... ...
... ...왜, 당신은... 이런 식으로, 매번... ... ... (이어질 물기 어릴 말을 끊어내고 입술을 깨문다.)
... (숨을 크게 들이키고, 잠시 뒤 내뱉는다.) ...나가는 것만 생각하시지 말입니다.
...왜.
나를 끊어내려고 하는 거지?
....이유는 말 하지 않아도 된다.
말하기 괴로우면 하지마..
(볼프강을 안고 쥔 손에 힘을 준다. 손이 미약하게 떨린다.)
(작게, 금방이라도 울 듯한 목소리로 미처 막아내지 못한 말을 숨처럼 뱉다,
제 손을 쥔 떨리는 손을, 마주 잡는다. 힘 주어서.) ... ... ...알았어요.
(저를 안은 품에 얼굴을 묻는다.)
(저를 안은 품에 얼굴을 묻는다.)
나는 네가 없으면..
....네가 없으면..
....
소리를 삼키는 듯 간헐적으로 훗, 우욱,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끌어안아도 된다는 말에도, 차마 끌어안지 못하고 고개만 박고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자신보다 작은 체구였지만 그 어께가 유난히도 여리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흐느낌 하나도, 물기 어린 말 한마디도 뱉지 않다, 서서히 사그라든다.
잠시 그대로 안겨있다 눈물에 짓물러 붉은 눈가를 하고 고개를 든다.)
... ... ...데이모스 씨, 당신은...
... ... 당신은 역시, 여기서 나가야 해요...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네가 있는 곳이다.
나만 보낼 듯한 말, 하지 마라.
...(뻐끔거리다 눈을 내려감는다.) ...데이모스 씨와 잡은 손은, 놓지 않아요. ... ... ... ...
... ... 손을 잡고, 함께 방문을 나서요. ...그럼, 안심...하시는...거죠? ...
나간 후에도..
.....나간 후에도.
여전히 너는 슬픈 표정을 지을것인가.
...데이모스 씨와 마주할 얼굴은...
웃는, 얼굴이에요. ... ... ... (고개를 바닥으로 떨군다.)
...죄송해요...
억지로 웃어서?
... ... ...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유를 말하는 대신,
눈물로 짓누른 붉은 눈가에서 또다시 눈물을 떨어트릴 것처럼 죄송하단 말을 몇번씩이고 반복한다.)
눈물로 짓누른 붉은 눈가에서 또다시 눈물을 떨어트릴 것처럼 죄송하단 말을 몇번씩이고 반복한다.)
하지만,
... (입을 다문다.) ... ...
(볼프강을 품에서 떼어낸다.)
(장갑을 벗어서 깨끗한 손목 소매 쪽으로 볼프강의 눈가를 훔쳐준다.)
이유를 말 하지 않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우는데..
진심으로, 당신이...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정말이에요. 정말로. ...정말입니다.
저의 나약함이... 당신을 붙들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데이모스 씨, 당신은 가야해요.
아무리 큰 이유더라도, 그것은 당신을 움직이는 데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임을 압니다.
... 그럼, ... ... ... ...'제가 그렇게 바라기에.'로는... 부족,합니까?
네 바람대로 하면 그 후론 내가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항상 악몽을 꿨다.
조금씩 다르게 꿨지만 결과는 늘 하나였다.
악몽이 되지 않기위해 뛰고 무슨짓이든 했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못 했다.
네가 함께 있는 밤에는,
꿈에서 깨어난 후에 눈을 뜨면 항상 네가 있었다... 너를 잃지 않는.....
.........
꿈은 어디까지나 꿈입니다. 현실 역시, 어디까지나 현실입니다.
...
만약, 만에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만일,
... ... (입을 달싹이다) ...아아... ... ...아닙니다.
...처음부터 입을 열지 말았어야 했는데. 강인한 척 굴었지만, 저는 내내 나약할 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입을 열지 말았어야 했는데. 강인한 척 굴었지만, 저는 내내 나약할 뿐이었습니다.
결단을, 빨리 내렸어야 했습니다. 데이모스 씨, 꿈은 어디까지나 꿈입니다.
당신은 그런 것에 흔들려선 안됩니다. 모든 악몽은, 단지 악몽일 뿐입니다.
아시겠죠, 데이모스 씨. 제발, 제발... 죄송합니다.
아시겠죠, 데이모스 씨. 제발, 제발... 죄송합니다.
(손을 뿌리치고, 반대편으로 달려간다.)
나는.....
(절벽에 뛰어내린다..)
데이모스는 따라 뛰어내리나요?
(지금이다.. Y/N)
(뛰어내립니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알겠습니다...
.
어딘가에서 "성공했구나, 로렐라이! 축하해!"하는 불길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 안돼, 하고 다급하게 외치는 또다른 누군가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당신의 몸은 떨어져, 강물에 쳐박힙니다.
...수족관에서 느꼈던, 깊은 물 속에 잠긴 듯한 착각이, 현실이 되어 당신의 폐를 누릅니다.
숨막혀.
하지만 그때완 달리 잡아오는 손은 없고, 물살에 휩쓸립니다.
강 바닥으로, 바닥으로, 바닥으로, 몸이 가라앉습니다.
의식이 멀어지며,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제발, 아무나 좋으니까 도와줘... 제발, 제발 내게, 다시 한 번만 더 기회를... 한 번만, 한 번만...
... 이명 저 너머, 물고기가 헤엄치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은 의식을 잃습니다.
크툴루의 부름 ~Berceuse~ 종료?
1회차, 종료.
여느때같은 악몽이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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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볼프강과 데이트 중에, 그가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가는 바람에 터널형 수족관까지 따라왔지요.
어쩐지 익숙한데. 기묘한 기시감을 털어냅니다.
크툴루의 부름 ~Berceuse~ 2회차 시작.
무청 (GM): 데이모스는 흠칫, 어떤 기시감을 느낍니다.
뭐지? 당신은 볼프강과 데이트 중에, 그가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가는 바람에 터널형 수족관까지 따라온 참입니다.
어두운 조명. 수족관에서 당신의 머리와 어깨에 푸른 빛이 쏟아져 내립니다. 터널의 끝은 이상할 정도로 어둡네요.
하지만 어쩐지, 그렇게 이상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왜일까? 이러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집니다.
마치 한 번 이런 곳에 와보기라도 한 것처럼.
어쨌든, 이곳엔 당신의 옆과 머리 위에서 헤엄치고 있는 상어와 물고기뿐이네요.
당신이 쫓던 금발의 소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습니다.
볼프강!!..!
(계속 터널을 따라 뛰어갑니다.)
oO(뭔가....)
당신은 볼프강의 이름을 부르며 터널 건너편으로 뛰어갑니다.
안으로 걸어 들어갈수록, 위와 아래에서 쏟아지던 푸른빛이 옅어집니다.
어느 샌가 수족관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당신은 어둡고 한기가 느껴지는 좁은 길 위에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당신은 어둡고 한기가 느껴지는 좁은 길 위에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멈칫하며 인상을 쓰고 주변을 살펴봅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 하지만 어쩐지 그렇게 놀랍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SAN체크 구간 패스합니다.)
볼프강!!
....볼프강...!!
당신의 목소리는 벽에 부딪혀, 메아리칩니다.
(이어지는 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어둡고 한기가 느껴지는 길을 걷다보니,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누어진 갈림길이 나옵니다.
......(인상을 쓴다)
(양쪽 갈림길의 시야가 닿는 끝을 최대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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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쪽 다 길이 꺾여있는지, 벽이 보입니다.
...당신의 왼손에 볼프강의 체온이 아직...
데이모스는 왼손을 꾹 쥔 채 '왼쪽 길을 따라, 어두운 길을 걸어들어갑니다.
(익숙한 길 인양 뛰기 시작합니다.)
예민한 감각을 가져 시각정보에 크게 기대지 않는 당신은
충분히 어두운 길을 뛰면서도 벽에 부딪히지 않겠지만,
충분히 어두운 길을 뛰면서도 벽에 부딪히지 않겠지만,
어쩐지 지금만큼은, 감각 때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안으로 뛰어가다, 한 지점에서 길이 끊깁니다. 더이상 이어지지 않는 막다른 길이네요. ...
당신의 오른쪽에 문이 하나 있습니다. 문에는 L이라고 적혀있네요.
(문의 문고리를 잡고 힘을 줍니다. 잡아당긴다...!)
옅은 기시감이 문고리를 잡은 손을 타고 올라왔지만,
당신은 문고리를 잡고, 힘을 줘 문을 잡아당겨 엽니다.
당신은 문고리를 잡고, 힘을 줘 문을 잡아당겨 엽니다.
문은 열려있던 듯, 가볍게 열립니다. 어쩐지 당신은 이를 이미 알고있었던 것만 같습니다.
...
...
공간은 있는데... 안쪽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볼프강을 부르려다 입을 꾹 다물고 귀를 기울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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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모스는 귀를 기울이고, 안쪽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 ... ... ... ... ... ... ...
... ...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 ...물소리?
작게, 저 너머 어딘가에서 물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눈을 감습니다.)
안으로 들어선 순간 감은 눈꺼풀 너머로 빛이 느껴집니다.
...당신은 어느새 절벽 위에 서있습니다.
절벽 아래로는 큰 강이 흐르는 듯 거친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절벽 아래로는 큰 강이 흐르는 듯 거친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들렸던 소리는 이건가?
그뿐입니다.
분명, 뭔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문을 잡아 열며 느낀 기시감이 손을 타고 오릅니다.
당신은 이 광경을 알고 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렬한 무언가가 머릿속을 덮쳐옵니다.
뭐지? 그 이유는...
아이디어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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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모를 불길함은 당신이 내려다보고 있는, 거세게 흐르고 있는 물살에 휩쓸립니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느낌. 뭔가 '달라진' 것 같지만, 왜 그렇게 느끼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이 방 안엔 오직 당신만이 절벽 끝에 서 있습니다.
........항상 악몽을 꿨다.
하지만.
모든 악몽은, 단지 악몽일 뿐.
.......뭐였지..
(돌아서서 문쪽으로 되돌아갑니다.)
문은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에 웬 표지판이 하나 있습니다.
무청 (GM): 당신이 들어온 문은 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나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
이것엔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고, 익숙하지도 않습니다.
...이상한 공간입니다. 사도의 성? 그런 것 같진 않은데...
SAN체크 d100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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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새삼스럽게 이 사실에 놀라지 않고, 성큼성큼 다가가 팻말을 읽습니다.
표지판엔... 어떤 글귀가 적혀있습니다만, 당신은 읽어낼 수 없습니다.
이건... 독어같네요. 볼프강이 비슷한 문자를 써내리던 것이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독어를 읽을 수는 없지만, 같은 알파벳을 쓰는만큼, 드문드문 읽어낼 수도 있을 것 샅습니다.
읽어볼까요?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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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읽어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읽히는 단어들이 있네요.
: 『XX던 이에게 XX 당하였는가.
XX하여 XX X으로 몸을 XXXXX.
XX를 XXXX 아름다운 XX를 부르게.
반짝이는 XX로 그를 XX하게나.』]
당신이 알 수 있는건 적어도 볼프강이 이 글을 쓴 것 같지는 않단 것뿐이었습니다.
볼프강..!!! 볼프강!!?
여기있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볼프강을 불러봅니다)
방 안을 두리번거리자, 양 주변에 나무 상자들이 널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크기가 작은, 평범한 나무상자입니다. 아니, 이건 궤짝인가?
주변에 널려있는 궤짝은 네 개정도인 것 같네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궤짝 하나를 열어봅니다. 쉽게 열리네요.
안에는 찢겨진듯 작은 쪽지 하나가 있습니다.
안에는 찢겨진듯 작은 쪽지 하나가 있습니다.
영어네요. 그리고... 아주, 아주 익숙한 필체입니다.
당신의 필체.
: 살며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을 수 있던 관계였다.
(다음 가까이 짚이는 다른 상자를 또 열어봅니다)
: 여긴 어디지? 다음은 어디로 가야하나.
: 심장이 아프다.
(잠시 머뭇거리다 상자를 열어봅니다.)
안에는 쪽지 하나와, 황금빛의 작고 고풍스러운 열쇠가 있습니다.
: 이름 따위 외우지 말았어야 했다.
(열쇠를 집어들어 주머니에 넣습니다.)
당신은 열쇠를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방금 전 열쇠를 꺼낸 상자를 발로 찹니다.)
무청 (GM):당신이 궤짝을 발로 차자, 나뭇결대로 부서져 날아가 나뒹굽니다.
(다른 궤짝들도 발로차서 부숩니다.)
이내 상자라고 부를 법한 형태를 갖춘 것은 이곳에서 사라져버립니다...
바닥을 판자와 나무조각들이 나뒹굽니다.
볼프강 몬트지헬 페어슈프레헨!
볼프강 몬트지헬 페어슈프레헨!!
볼프강 몬트지헬 페어슈프레헨!!!!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판자와 나무조각들을 절벽을 향해 집어던진다)
..... oO(어떤 미친자식이 이딴 짓을!!)
...희미하게 그것들이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문쪽으로 쿵쿵거리며 걸어갑니다.)
언제 사라졌었댜는 듯, 그 자리에 그대로.
문 바깥은 당신이 걸어들어왔던 어둡고 좁은 길입니다.
....볼프강!!
왼쪽(돌아온 곳)과 오른쪽의 갈림길.
.....볼프강!! 숨지말고 나와라!!
돌아가자!!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외길을 한참 걷고 겁습니다.
어둡고 습한 길. 안개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볼프강의 이름을 외쳐불러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볼프강의 이름을 외쳐불러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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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귀에 누군가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그 목소리를 당신이 알아듣지 못할 리 없습니다. 그것은 틀림 없는 볼프강의 것입니다.
길은 직진, 그리고 왼쪽길로 나뉘어 있습니다.
듣기 롤 d100
(프사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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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은 다시 조용해집니다.
무청 (GM):뭔갈 찾아보아도, 아무것도 없네요. 무언가 들려오는 것도 없습니다.
데이모스 [18/90]: .....(인상을 쓰며 아까 전의 갈림길 왼쪽으로 돌아옵니다.)
직진(돌아온 곳)과 왼쪽 갈림길.
무청 (GM): 당신은 왼쪽길로 들어갑니다. 길게 이어졌다, 또다시 구불구불하게 꺾여집니다.
걸어들어가며, 안개 냄새가 점점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빠른걸음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안목 롤 d100
(관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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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GM): 당신이 눈에 거슬린 무언가를 찾는 도중, 또다시 볼프강의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번엔 아주 가깝습니다.
(소리를 더듬어 가장 가까이 나는 방향으로 돌아서봅니다)
그것은 한 쪽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 벽 한 칸이 다른 벽과 색이 다릅니다.
아, 벽 한 칸이 다른 벽과 색이 다릅니다.
당신의 눈에 거슬렸던 것은 아마 이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갑을 벗어 주머니에 넣고 맨 손으로 벽을 더듬어 봅니다.)
(힘을 줘서 벽을 밀어봅니다.)
당신이 벽을 밀자, 벽은 부드럽게 열립니다.
...습한 공기와 안개냄새가 사라지고, 산뜻한 바람과 꽃향기가 느껴집니다.
시야가 돌아오면 방금 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당신은 어느새, 새하얀 꽃들이 가득 피어있는 들판에 서 있습니다.
...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앉아 노래를 흥얼거리는 볼프강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이쪽으로!
(그러고선 천천히 다가갑니다.)
.........
(곧장 일어나, 들판을 달려 데이모스 앞으로 간다.)
(볼프강의 손을 만지작 거리다 주머니에서 아까 벗은 장갑을 꺼내 볼프강의 손에 껴준다.)
아앗, (장갑을 끼워주자 놀랐다가, 헤헤 웃으며 하는 양을 바라본다.)
언제나 잡는 손이고, 크다는 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새삼 다시 느끼지 말입니다..!
(한참 큰 장갑이 끼워진 제 양 손을 들어보이며 웃는다.)
아하하, 조금, 어린애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고 있으니까, 양 손을 데이모스 씨가 쥐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고 있으니까, 양 손을 데이모스 씨가 쥐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고나서야 부끄러운 듯) ...으, 으음...!! 그러니까, 이것은 어디까지나 비유적 표현으로...!!
그러니까, 큰 의미는 없는...!!!!!!!!
그러니까, 큰 의미는 없는...!!!!!!!!
그래.
(장갑을 끼워 준 볼프강의 손을 쥔다)
여기서 뭘 하고 있었나.
(제가 앉아있던 자리를 힐끔거리다) 아, 아,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높은 곳은 위험하다.
(시선을 볼프강에게서 떼지 못 합니다)
저, 저는 분명 데이모스 씨보다 한참 어리지만 제 앞가림은 하는 나이이지 말입니다...!!
그렇군.. 이제 너는...19살이 아니니까...
(볼프강의 손은 따뜻해졌을까? 만지작 만지작)
당신이 쥐고 있던 덕에 조금 따뜻해졌지만, 여전히 서늘합니다.
볼프강.. 혹시..
..........
...아니다....(고개를 절레절레 내 젓는다)
데이모스 씨! 저, 음, 그러니까, 드리고 싶은 것이 있지 말입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 자, 잠시만, 30초만 기다리고 계셔주시... 아앗, 데이트가 끝난 후엔... 시들 것 같은데... (힐끔힐끔)
저, 저쪽에!! 만들던 것이 있는데!!! 그, 그!!! 조조조좀 정리할게 있어서!!!
그러니까 딱 30초만!!! 센 다음에 와주세요!!!! 아, 아셨죠?!
그러니까 딱 30초만!!! 센 다음에 와주세요!!!! 아, 아셨죠?!
(볼프강을 잡은 손을 놓는다.) 다녀와라.
(그 자리에 선 채 30초를 세기 시작합니다.)
그러곤 제가 앉아있던 곳에서 뭔가를 숨기듯 모아, 그 위에 풀썩 앉아버리는 것이 보입니다.
평소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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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은 확실히, 언제나처럼 잔뜩 부끄러워하고, 잔뜩 당황하고, 잔뜩 웃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당신은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는 분명, 평소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그것은 필히 만들어진 태도임을 당신은 직감합니다.
당신이 익히 보아왔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굳건하게 태연한 태도를 두르고 있지만...
어쩐지 그는 조금, 슬픈 것 같습니다.
뭔가를 부산스럽게 모아 그 위에 앉은 볼프강은 다시 돌아보며 당신을 부릅니다.
(바닥에 깐 점퍼의 한쪽끝에 앉습니다.)
어쩐지 따끈따끈한 것 같고...!
..........볼프강.
아, 끊겼, ... ... 이, 이어붙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엮으면... (꿈질꿈질)
... ... ...
수, 수습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더한다...)
그리고... 볼프강이 깔고 앉은게 무엇인지 보이네요.
그것은... ... ... ...
제대로 된 화관을 만들기 위해 몇번이고 시도한 것인지, 실패작... 아니 시행착오로 희생 된 꽃들입니다 (ㅋㅋㅋㅋㅋ)
(옆에 핀 하얀꽃 두송이를 꺾습니다. 무슨 꽃이지?)
무슨 왕관 같은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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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GM): 데이모스는 그게 에델바이스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만지작거리며 꽃으로 뭔가를 만듭니다.)
행운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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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GM): 데이모스는 뭘 만들든, 멋진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볼프강은... 몇 번이고 꽃을 덧붙이더니, 엄청난 화관을 만들어냈습니다.
... ... ...좀 화려한 것 같긴 하지만, 데이모스 씨는!!
이정도는 거뜬히 소화해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는 거뜬히 소화해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실은 지난 번, 엉망인 토끼풀 꽃 반지를 드렸던 후로 조금 연습했지 말입니다!!!!
지난 번, 엉망인 토끼풀 꽃 반지를....
씌워준 후 손을.
(팔을 뻗어, 데이모스의 머리에 화관을 얹어준다.
보통이라면 좀... 무겁겠지만 데이모스라면 그다지 안느껴질거야!)
보통이라면 좀... 무겁겠지만 데이모스라면 그다지 안느껴질거야!)
볼프강은 이게 무거울거라고 생각못하고 있다.)
(그의 머리에 화관을 얹어주고, 뿌듯한 듯 웃는다.)
(웃다가, 이어지는 말에) 아, 그건,
....그..왼손을..
.............
아, 예? 어, 그,
... ... ... (의식하는 듯 눈을 굴리다, 시선은 바닥을 보는 채로 머뭇머뭇 왼손을 내민다.)
...........
너, 너클...
너클은 잊어라. 시들면.. 또 만들어주겠다.
...........그.......
...
참고있다.
그것만은 알수 있다.
그것이 나쁜것이 아니었으면...좋겠다.
......내가 아닌 너에게...
(손에 끼워진 반지를 조심스럽게 빼고, 장갑을 벗는다. 그리고 다시, 제 왼손과 반지를 내민다.)
(손을 거둔다)
............
......(반지를 받고 볼프강의 왼손에 다시 반지를 끼워준다.)
.........어째서인지..
(낮게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마에서 한 방울의 굵고 차가운 땀이 흘러내려 뺨을 타고 턱에 맺히다 떨어진다.)
(이번엔 바닥이 아니라, 제 맨손에 반지가 끼워지는 것을 바라본다. 양 귀까지 빨개져선)
... 데이모스 씨의 장갑, 벗고 싶지 않을만큼 기분 좋지만... 하지만 반지를 끼워주신다면...
아무것도 가려지지 않은, 제 손에다... 직접... 끼워지고 싶, 다고... 생각..해.. 서... 입니다...
(끝말은 거의 들리지 않게, 부끄러운 듯 잔뜩 숨이 섞인 목소리로 내뱉는다.)
......
......장갑과 꽃은 네가 가져라. 볼프강.
나는 네가 준 이 화관으로..
.........
이것이 없으면 데이모스 씨, 여러모로 곤란하신 것을 압니다!
곤란할 일은 없다.
하지만 그 놀람은 기쁨 탓인지, 이내 어쩔줄 모르는 표정이 번진다.)
(평소와는 다른 어투로 저를 잡아오는 손에, 데이모스의 표정과 손을 번갈아본다.)
(그러다 굳건하게 양손으로 떨리는 손을 마주잡는다.)
데이모스 씨, 저는.
저는, ... 당신의 손을 잡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
자 이제 나가자.
너의 바람과 나의 바람은 같다. 그러니......
(일어나면서 볼프강의 손을 잡아 이끈다)
바바바바바바..바..바..방..방석... ... ... ... .... ....... ...... .....
(아까까지의 굳건한 표정은 어디갔냐는 듯 새빨개져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욜래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는지 욜라많다.
oO(언제부터 만들고 있었는지...너무 많은 것 아닌가..)
자 이제 집으로...
... 반지는, 특히.. 좋은 것, 같습니다. ... ...왜냐하면... ... ....
... ... ..아, 아닙니다! 어, 어어서 가시지 말입니다!
......
뭔가...말할것이 있다면..
(이끌려가면서 볼프강의 뒷모습을 향해 말한다)
볼프강 몬트지헬 페어슈프레헨.
..........운이 좋다....행복하다고도...할수 있다..
.......
해, 행복... ... ...
...그....꽃말은 모르겠지만....그러니까..음.......
혹시라도.....
(궤짝에서 얻은 열쇠를 만지작거리던 손을 빼며)....아니다..
그 얼굴은 정말 맛있어보이는 토마토군.(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 ... ... ...
.. ..말씀대로시라면, 저는, 당신에게... 행복감을, 주는 사람...인, 겁니까?
... 데이모스 씨, 당신은 제게...
결코,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 그것이 무엇이든...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 ... ...
.....
.....너 말고는 다른 사람은 생각할 수 없다...
(발갛게 물든 뺨을 하고, 왼손에 끼워진 반지를 잠시 내려다보다)
...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유래...에 대해 혹 아십니까?
그렇게들 하길래.
....뭔가..
...심장으로 흐르는 혈관이라면... 살투스, 로 향하는 길이네요. ..
(제 손에 끼인 반지를 보며 웃는다.)
제 심장에 이어진 길에... 당신의 표식을 묶으셨습니다.
그러면... 제 심장이 데이모스 씨, 당신 때문에 뛴다면, 제게 생을 선사하는 것은, 당신인 것이겠지요.
그 고동이 당신을 향하는 이유가...
제 생 역시 당신을 향한 것이기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저는, 그것을...
기쁘다고 여길 것 같습니다.
......
그...음.....
.........................
네가 기쁘다면 나도 기쁘다.. 내가 네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 처럼 네가 내 심장을 뛰게 만든다.
그러니까....마치 69자세처럼.
ㅁ
무슨
무슨 무슨무슨ㄴ무슨말ㄹ을
무슨말을,
무슨말을하는겁니까당신은?!?!?!!??!?!?!?!?!??!?!!!!!!!!!!!!!!!!!!!!!!!!!!!!!!!!!!!!!!!!!!!!
데이트도....계속.
비밀이었는데.
.........처음 만났을 때 이미 간파한 줄 알았다.
...............................
(터질듯이시뻘개져 소리도못지르고입만뻐끔거린다.)
..........~~~~~~~~~!!!!!!!!! (주먹을내지르려다 손에 개나리가 들려있어 그러지못한다)
....
(잠시 볼프강의 손을 푼다.)
(자신의 코트를 벗어 볼프강의 어께에 걸쳐준다.
볼프강의 외투를 받아들고 자신이 입는다. 끼는 모양새가 되었다.)
볼프강의 외투를 받아들고 자신이 입는다. 끼는 모양새가 되었다.)
(개나리 꽃다발을 볼프강에게 걸쳐준 자신의 품이 넓은 코트 주머니에 꽂아준다)
이러면 손이 비어도, 칠 수 없어집니다! ... (베시시 웃으며 손을 마주 잡는다.)
....... oO(설마 또 문이..)
(인상을 쓰며 볼프강에게 표정이 보이지 않게 고개를 돌려 왔던 문을 찾아본다.)
예상했던대로, 문은 사라지고, 그 앞에 팻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니 몸으로 팻말을 가리며 읽기를 시도합니다.)
행운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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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가리고 있어 볼프강은 내용을 보지 못합니다.
팻말엔 짧은 문장이 영어로 쓰여있습니다.
OH모국어 기능이 50이네. 영어는 다이스 롤 시킬 생각 없었지만 한 번 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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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곳에 영원히 살아있어요, 나를 만나서 행복한가요?
볼프강은 당신이 가리고 있는 것이 신경쓰이는 듯, 기웃기웃거립니다.
(옷 주름을 펴며)
...볼프강...
............
(돌아서서 볼프강을 끌어안는다)
(갑자기 끌어안겨져 어쩔줄 몰라하다, 머뭇머뭇 마주 안는다.)
개, 개나리... 상할지도 몰라요...?
(말은 그렇게 해도, 기쁜 듯 안은 팔에 조금 힘을 준다.)
(데이모스를 꼬옥 끌어안고, 가슴을 맞댄다.)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을 숨길 생각이 없다는 듯 흘려보낸다.
두 개의 뜀이 마주해 얽히도록. 같은 속도로, 같은 세기로 뛰도록, 하나가 되도록.)
......볼프강..
...볼프강...
(더욱 꼬옥 안으며) ...괜찮, 나요?
헤헤... (조금 고민하다, 어깨에 고개를 묻고 작게 부비적댄다.)
나는 항상 악몽을 꿨었다.
.......
그것만이 내 현실...
아니다.
좀 더 이대로 있고 싶은가.
네, 좀 더 이대로 있어요. ... (안고 있던 팔로 데이모스의 등을 쓸어내리며 토닥인다.)
(달래듯 등을 토닥이며, 노래를 읊조린다.
우렁찬 군가처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자장가를 부를 때처럼 부드럽게)
우렁찬 군가처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자장가를 부를 때처럼 부드럽게)
...Edelweiss, Edelweiss,
Jeden Morgen mich gruessen
Klein und weiss, rein und weiss,
Du siehst mir aus so froehlich.
Blume von weiss wie du wachs und blum,
Wachs und blum fuer ewig.
Edelweiss, Edelweiss, Meine Heimat gesegnet...
(하지만 가사를 전부 읊지는 못 하고 띄엄띄엄.)
(대부분은 허밍이지만 마지막 구절의 에델바이스는 확실하게 볼프강과 가사를 겹쳐 부를 수 있었다.)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매일 아침마다 나를 반겨주네.
작고 흰 꽃, 맑고 환하게……
날 보며 행복해하네,
눈 속에서도 활짝 피어 영원히 살아가길.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내 사랑, 당신에게 영원한 축복을.
영원한..
.....
.....내 사랑.
.....내..사랑.....
다음 가사는, 당신에게 영원한 축복을. 입니다!
내 사랑,
당신에게 영원한 축복을.
볼프강: ...! (입맞춤에, 그리고 그것으로 이해한, 가사를 읊조린 이유에, 새빨개져 숨도 뱉지 못하고 어깨를 움츠린다.)
.....실은 이곳의 출구가 사라졌다.
...하지만, 분명 이곳 안에서... 방도를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볼프강의 뺨을 쓰다듬는다)
그럼, 먹고 싶은 것을 잔뜩 생각하겠습니다..!
oO(팻말이 사라진 후에 다시 문이 생기긴했다. 어딘가에 열리게 하는 장치가 있을 것이다.)
(주변에 팻말 말고 다른 것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아.
이곳엔 팻말과, 흰꽃이 가득한 들판. 그리고 금발의 소년뿐입니다. 어디를 살펴볼까요?
oO(이것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
... ... .. .... ...
(뭐..뭔가를 꺼내 보이지 않게 빨리 제 바지주머니에 쑤셔넣는다...)
..................
(삐걱삐걱이며 아아앞으로가가가간다)
(꽃밭을 보며)
볼프강. 에델바이스의 꽃말이 뭔지 아는가.
.........
궁금해졌다.
그렇군.
....
..............
(나서는 볼프강을 잡아끌고 팻말쪽으로 되돌아간다)
.....이곳은 어디일까.(중얼중얼)
(팻말앞에 서지만 어쩐지 볼프강에게 보여주기가 망설여진다.)
내가 죽더라도.. 네가 날 기억한다면 영원히...그 안에서 살아있는 걸까.
(팻말을 만지작거린다)
(단호한 어조로) 그런 가정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네가 나에게 하는 말로 느껴진다.
(팻말을 읽는다.)
(읽자마자, 표정이 차게 굳으며, 팻말 앞에 붙은 종이를 그대로 낚아채 찢어낸다.)
...
(제지하지 않는다)
저 쪽으로 가봐도 되겠습니까?
당신도 그의 뒤를 따릅니다.
들판엔 꽃이 한가득 피어있습니다.
볼프강은 입을 꾹 다문 채, 꽃들의 아래를 살피는 듯 합니다.
(별다른 말 없이 꽃들 아래에 뭔가 다른 것이 있는지 볼프강의 옆에서 같이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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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워든 것은 금테가 둘러져 고급스러워보이는, 새하얀 오르골입니다.
이걸 찾고 있었나.
데이모스와 볼프강이 함께 불렀던 것과 같은 음. 에델바이스의 멜로디입니다.
그 멜로디를 가만히 듣던 볼프강의 어깨에 힘이 빠지고, 굳어있던 표정이 조금 풀어집니다.
아까 왜 왜 화가 났었나.
... 저는, 저는... 물론, 거기에 쓰여진대로...
저와 함께하는 데이모스 씨가 행복하다면, 기쁘지만... 그렇지만...
저에겐, 가정하는 것만으로도 싫은 일이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 해서도 싫고, 원할 수 없습니다.
그런걸 원하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제게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 그것만은 누가 뭐래도 꺾이지 않을 겁니다.
잠시 흔들리더라도 제가 결국 선택하는 것은 언제나 같을 것입니다.
...
거기에 쓰여진 그건 그런 제 마음을 비웃고, 모욕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화가 났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데이모스 씨가 행복하다면, 기쁘지만... 그렇지만...
저에겐, 가정하는 것만으로도 싫은 일이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 해서도 싫고, 원할 수 없습니다.
그런걸 원하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제게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 그것만은 누가 뭐래도 꺾이지 않을 겁니다.
잠시 흔들리더라도 제가 결국 선택하는 것은 언제나 같을 것입니다.
...
거기에 쓰여진 그건 그런 제 마음을 비웃고, 모욕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화가 났습니다.
너의 의지는 아무도 꺾을 수 없다.
.......나에겐 어려운 말이지만...
잠시 이리로.
(일순간 데이모스의 눈색이 바뀌며 보이지 않는 빠른 무엇인가 팻말 쪽으로 날아가 푹 쪼개진다)
흠흠.
(볼프강의 팔을 내리고 겹쳐진 손을 뗀다)
..................
능력을, 사용하셨으니, 가이딩을,
...............
(데이모스를 꽉 끌어안는다.)
... ...데이모스 씨라서 다행입니다! 당신이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마찬가지다.
... 음, 그, 그, 마... 마저 뭔가를 찾으러... 아,
...가자..!
데이모스가 부순 것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다시 문이 자리해 있습니다.
(한 손에는 오르골을, 다른 한 손에는 볼프강의 손을 깍지를 끼고 꼭 쥔다.)
제 고동이 흐르는 길에 당신의 표식을 묶으셨습니다.
...
...언젠가, 저도 당신의 고동이 흐르는 길에 똑같이, 저의 표식을... 남길겁니다.
데이모스 씨의 장갑을 끼니까... 손을 쥐어주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신의 옷을 걸치고 있어서, 지금은 내내... 안겨있는 것만 같습니다.
당신도 제 옷을 입고 계시죠. ...당신은 제게 안겨있습니다. 데이모스 씨.
저와 함께 있지 않더라도, 저는 당신을 안아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다음'도, '언젠가'도, 당신과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니, 그러니까, 저는 반드시...!
(따라 방문을 나선다.)
둘이 문을 나서는 순간, 당신을 쥐고 있던 손의 힘이 사라집니다.
당신의 손은 빈 공간만을 쥐고, 당신의 옆엔,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손의 오르골은 어느새 사라지고, 어느새 흰 꽃 한 송이를 들고 있습니다.
오르골을 가슴팍에 꽂습니다.
오르골이 변한 꽃을)
안개냄새를 가리고, 에델바이스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직진과 왼쪽으로 갈리는 길입니다.
...그때,
듣기 다이스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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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의 길로 쭉 걸어갑니다.)
...하지만... 막다른 벽에 뭔가 있는 것 같네요?
oO(LEM...)
(문이 잠겨있을까? 열어봅니다.)
또다시, 환한 빛이 당신의 눈을 찌릅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사도 살로메 토벌전 당시 배정받았던, 당신과 이스라필에게 배정된 방입니다.
....(침대쪽으로 걸어가 살펴봅니다)
(침대를)
막 배정받은 방에 들어섰던 당시처럼, 침대는 정리되어 있습니다.
베개 아래에 쪽지가 있습니다.
읽어내려면 관찰력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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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그가 하는 말이 진짜라고 믿어? 어떻게 그를 믿어? 어떻게 그를 진짜라고 믿어?
덧붙여 포보스의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전 이스라필의 글씨체를 본 적이 있다면, 그 또한 아닙니다.
데이모스는 페이가 남겼던 쪽지를 본 적이 있지요. 페이의 것 역시 아닙니다.
당신이 아는 사람 중 이런 글씨체를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종이를 육포마냥 물어뜯습니다.)
(부수려고 주먹을 높이 들다가 내리고 제일 가까이 있는 책상쪽으로 갑니다.)
토벌전을 위한 방이면서 왜 굳이 책상을 놓은걸까.
잘 모르겠지만, 금발의 신입대원만은 자신의 방의 책상을 아주 잘 썼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책상은 새 것이라 깨끗합니다. 세 개의 서랍이 있습니다.
(쉽게 부술 수 있을 것 같아 다리를 높게 들었다...가 얌전히 내리고 제일 위의 서랍을 열어봅니다.)
그리고 관찰력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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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당신은 서랍 안에서 작은 열쇠와 다른 쪽지를 하나 더 발견합니다.
: 메리에겐 까만 곰이 있네, 까만 곰이 있네, 밤처럼 까만 곰이라네.
(두번째 쪽지를 펴 봅니다.)
: 메리를 믿으면 안돼.
(두번째 서랍을 열어봅니다)
그리고 또다시 관찰력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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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메리가 가는 곳마다, 메리가 가는 곳마다, 까만 곰은 늘 함께 했지.
(두번째로 발견한 쪽지를 펴 봅니다)
: 곰은 가시를 삼켰어.
(세번째 서랍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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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시 관찰력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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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당신은 젖병을 점퍼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쪽지를 열어보면,
: 어느 날 메리를 따라 곰은 방으로 갔어, 방으로 갔어, 방으로 갔어, 그건 규칙을 어기는 거야.
.....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른 책상쪽으로 갑니다)
데이모스는 옆의 책상을 살핍니다. 똑같이, 조립식 간이 책상입니다.
역시 똑같이 당신이 쉽게 부술 수 있을 것처럼 생겼습니다. 세개의 서랍이 있습니다.
참고로 데이모스는 세번째 서랍에서 발견한 두번째 쪽지의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아까 세번째 서랍에서 발견한 첫번째 쪽지를 펴 본다)
두번째 쪽지엔
: 가시를 삼키게 만든건 메리야.
....(두번째 책상의 맨 윗서랍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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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 메리는 검은 곰을 밖으로 내보냈지만, 밖으로 내보냈지만,
메리가 곰을 죽인 거야.
(두번째 서랍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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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처음쪽지와 두번째 쪽지 동시에 엽니다!)
: 왜 검은 곰은 그렇게 메리를 사랑할까요?
메리는 곰을 사랑하지 않아.
(세번째 서랍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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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번 더, 관찰력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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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 메리가 검은 곰을 사랑하니까.
(두번째 쪽지를 펴 봅니다)
: 나는 메리입니다. 부탁이니 곰을 죽이지 마세요.
아이디어 롤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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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필체가 묘하게 익숙하다고만 느꼈을 뿐, 그게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책상에서 발견한 것들은 쪽지 열 두개와 열쇠, 젖병, 칼입니다.
...옷장을 열자, 안쪽에...
잠든 검은 새끼곰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곰이 맞네요. 하지만... 숨을 쉬는 듯 마는 듯,거의 죽은 것처럼 잠들어 있습닏.
다.
아이디어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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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oO(다리도 네개고......귀도 쫑긋하고...)
무청 (GM): 당신은 곰인지 개인지, 알 수 없는 이 녀석은 이대로 두면 죽을 것 같기에,
살려내거나, 아니면 고통 없이 빨리 보내주거나.
둘 중의 한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떠올렸습니다.
(칼을 들어서 곰의 목에 대다가 멈칫합니다.)
(아까 주머니에 넣어둔 마지막 쪽지를 꺼내 봅니다.)
.....
: 나는 메리입니다. 부탁이니 곰을 죽이지 마세요.
여 먹어봐라.
(곰의 입에)
당신은 곰의 입에 젖병을 물립니다.
: 곰 : (쬽쬽쬽)
데이모스는 곰이 흘린 우유를 찍어 맛보았다! 음, 우유맛.
침대를 부수려는 듯 쟈근 앞발을 휘젓습니다.
하지만 그는 새끼곰이라 쟈근 움직임입니다. 꾸웡
교자곰. 침대를 부수고 싶은가.
무청 (GM): 당신은 침대를 부쉈습니다! 어쩐지 익숙한 것 같은 감각. 침대는 멋지게 부숴집니다!
바이바이, 이스라필의 잠!
(베개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쟈근 폭력성을 발휘해 베개를 내리칩니다. 투닥투닥.
곰은 완전히 회복한 것 같습니다.
따라와라 개.
아니...음...
곰은 묵직. 폭신.
무청 (GM): 거친 털을 가진 거대한 햄스터가... 안...겨있...
...
햄스터라기엔 뿡알이 작... ... ... ... ... . . .. .
(중얼중얼)
마음속 어딘가에서 그러면 안된다며 기겁하는 금발소년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습니다.
무청 (GM): 펫. 어두운 길에 뱉었다. 여기라면 아무도잔소리 하지 않을겁니다.
(노파심으로...데이모스는 평소엔 길거리에 함부로 침을 뱉지 않습니다!)
돌아가 그 갈림길의 왼쪽으로 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O(눈빛이 건방진 개다..)
어둡고 으스스한 길이지만, 곰을 안아 따뜻합니다.
당신은 갈림길로 돌아왔습니다. 왼쪽으로 가볼까요?
그러면, 또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곰. 조용히.
((
무청 (GM): 듣기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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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GM):곰의 소리를 들으려 했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소리를 듣는데 신중을 가하느라, 뒤늦게 추적하거나 눈으로 쫓는다고해도, 늦어버린 것 같습니다.
(잠시 길에서 망설이다 왼쪽길로 갑니다.)
(왼쪽 오른쪽 맞지요?)
(오른쪽으로 가봅니다.)
쭉 쭉, 곧게 이어진 길을 걷고 또 걷습니다.
어둡고, 으스스한 길. 안개 냄새가... ...아니라, 지금은 연기 냄새가 납니다.
관찰력 다이스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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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E라고 적힌 방을 찾았을 때와 같이, 벽 한 칸의 색이 다른 벽과 다른 것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 벽에, 일렬로 액자들이 걸려있는 것 같습니다.
(액자를 살펴봅니다)
...그러나, 가장 끝에서 세 번째. 아는 얼굴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도.
볼프강의 사진입니다.
제복을 입고 긴장한 듯, 한껏 매서운 눈을 하고 찍은 사진.
그 사진 바로 아래에, 검은 관이 있습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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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은 죽었었던 사실을.
먼 발치에서 보았던, 토벌이 끝나고 진행 된 그의 장례식을.
자신의 머리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내려쳐 생과 사의 경계에 오갔던 것을.
이곳 역시, 그 경계임을.
비스듬히 열려있는 관 뚜껑 사이로, 붉은 두건이 보입니다.
................
내내 느꼈던 습한 공기와 안개의 냄새는, 당신이 줄곧 보아온... 안개가 끼고 물이 흐르는,
그 경계의 풍경에서 맡았던 것임을 떠올립니다.
(숨을 고르며 관 안을 보지 않은 채 뚜껑을 닫습니다.)
아.......
..............
아...........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볼프강의 죽음을 막 기억해낸 참입니다.
계속해서 코 끝에 스치우던 습한 안개의 냄새는 이곳이 익히 보아오던
생과 사의 경계임을 자각시켜줍니다.
생과 사의 경계임을 자각시켜줍니다.
영정사진이 일렬로 걸려있고, 벽 한 칸의 색이 다른 벽과 다른 것이 보입니다.
무청 (GM): SAN치 체크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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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한 공간에 들어선 순간부터,
이것은 당신이 줄곧 꾸어오던 악몽의 또다른 형태일지도 모른다고...
이것은 당신이 줄곧 꾸어오던 악몽의 또다른 형태일지도 모른다고...
... 그의 죽음을 다시 떠올린 것은 고통스럽지만, ... 슬프게도 그것은 당신에게 익숙한 사실입니다.
.......너는.. 너는...
......(입을 꾹 다문다.)
구석에... 카드를 꽂아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당신은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왼쪽(돌아온 길)과 직진의 갈림길.
당신은 직진합니다. ... 그곳은 다른 곳보다, 훨씬 길게 느껴집니다.
정말 긴 것인지, 아니면 '그' 기억을 떠올린 탓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작은 문이 있네요. 문에는 S라고 적혀있습니다.
.....oO(M....뭐더라... S........아무래도 상관 없다..)
(문을 열어봅니다.)
...
..?
다른 문이 열렸을 때와는 달리, 환한 빛이 번쩍이지 않고, 온통 캄캄합니다.
볼프강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 희미하게, 방 안 전체에서 옅은 딸기향이 납니다.
안목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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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GM): 방 안은 지나치게 어두워 뭔가 보이지 않네요. 이어서 아이디어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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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방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도, 다른 방들처럼 환한 빛이 눈을 찔러오지 않네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방 안은 묘하게 친숙한 느낌입니다.
조금 걸어들어가자 툭, 하고, 앞으로 뻗는 당신의 발에 뭔가 차입니다.
가구에 막힌 것 같네요.
몇 발자국 걸어들어가자, 벽에 막힙니다.
.....(침대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뭔가... 폭신한 것이 만져집니다.
(푹신한것을 집어듭니다)
기분 좋은 폭신함. 안고 자면 딱일 것 같은 포근함입니다. 이건... 인형?
...네 발이 달리고, 귀가 쫑긋하고, 꼬리가 짧은... ... 개? ...곰? 햄스터?
당신은 푹신한 것에 코를 박습니다. 틀림없는 볼프강의 냄새.
......
......(인형을 끌어안고 침대위에 웅크립니다.)
........끝을...내줘.....
......
...틀림 없는, 볼프강의 냄새. 그의 체취에 감싸여 그에게 안겨있는 것만 같은 느낌.
(잠시동안, 웅크려인다 인형을 안고 침대 반대쪽으로 건너와 벽을 더듬습니다.)
행운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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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빛이 방 안을 밝히자, 익숙한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볼프강의 방입니다.
익숙하게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방에는, 책상서랍이 있는 책상과 책장, 침대가 있습니다.
당신이 안고 있는 인형은... 까만 곰? 개? 인형이네요. 폭신하고, ... ... ...인상이 더럽습니다.
가슴엔 초승달 무늬가 있습니다.
....(인형을 내려다보다 한쪽 옆구리에 끼고 책상쪽으로 갑니다.)
당신은 책상 앞으로 갑니다. 아주 잘 정리된 책상입니다. 먼지 한 톨 보이지 않네요.
책상 위엔 달력과 탁상 시계가 있고, 노트가 한 권 있습니다.
시계는 약속 시간에 멈춰있네요.
(노트를 펴 봅니다.)
무청 (GM): 중요표시를 손으로 더듬자, 중요표시를 한 펜선이 꾸욱꾸욱 눌려진 것이 느껴집니다.
긴장했던건지, 두근거렸던건지. 노트를 펴보면, 새 것인지 안이 깨끗합니다.
노트를 넘기면... 종이가 한 장 떨어집니다.
그리고 노트의 마지막 장에, 흐릿한 글씨가... 관찰력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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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GM): 잘 보이지 않는 글씨를 들여다보면, 몇 단어가 눈에 겨우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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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GM): 당신은 드문드문 읽히는 단어를 이어, 문장을 추론해냅니다.
: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똑같이 소중한 기억이겠지.
네 소중한 추억들을 모두 내게 줘,
그러면 너의 소중한 것을 돌려줄테니까.
나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노트를 조용히 덮습니다.)
(책상서랍을 열어봅니다.)
새 노트. 그리고 노트에서 떨어진 종이 한 장. 당신은 책상 서랍을 열어봅니다.
서랍 안엔 노란 보석들이 촘촘히 박힌 고급스러운 오르골이 들어있습니다.
무청 (GM): 당신은 잘그락, 하고, 칼을 넣어뒀던 주머니에서 어떤 소리를 듣습니다.
당신은 떨어진 종이를 주워들어봅니다. 이건... 편지지인가?
안을 보면, 정갈한 볼프강의 글씨로 뭔가가 써있습니다.
당신이 읽을 수 있는 영어네요.
데이모스 [18/89]: (주머니에 손을 넣고 글을 읽어봅니다.)
글을 읽어보면... 볼프강의 편지입니다.
:
친애하는 데이모스 씨.
편지로 말을 전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쩐 일인가 싶으시겠지만... 줄곧 전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글 솜씨가 좋지 않아 두서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어쩐 일인가 싶으시겠지만... 줄곧 전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글 솜씨가 좋지 않아 두서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제겐 센티넬로 태어나고 싶었다는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게 있어 사도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불러 일으켜서,
어떻게든 그것을 직접 찢고, 가르고, 부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이드로써의 능력을 갈고 닦으며, 대 사도전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워졌기에,
제가 서는 곳이 1선인지, 2선인지는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센티넬보다 가이드인 쪽이 좋아.’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제게 있어 사도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불러 일으켜서,
어떻게든 그것을 직접 찢고, 가르고, 부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이드로써의 능력을 갈고 닦으며, 대 사도전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워졌기에,
제가 서는 곳이 1선인지, 2선인지는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센티넬보다 가이드인 쪽이 좋아.’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이전, 처음 당신께 안길 적, 당신이 그것을 단지 가이딩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길 해주셨을 때.
저는 그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가이드임에 감사했습니다.
가이드가 아니었더라면, 당신에게 그렇게 안기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당신의 마음을 듣는 일도 생기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그 후, 서로의 눈 색이 뒤바뀐 것을 알았을 때...
당신의 흔적이 남아 기쁘다고, 당신에게 흔적을 남길 수 있어 아주 기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이드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센티넬인 당신과 만나기 위해 가이드로 태어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면,
어린애 같은 이야기라고 하실까요?
어쩌면, 누가 센티넬이고 가이드고, 그런 것은 아무런 관계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누군가의 꿈속의 일.
만들어진 아름다움에서 느끼는 감동과 가슴 설렘은 진짜일까요.
이전, 처음 당신께 안길 적, 당신이 그것을 단지 가이딩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길 해주셨을 때.
저는 그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가이드임에 감사했습니다.
가이드가 아니었더라면, 당신에게 그렇게 안기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당신의 마음을 듣는 일도 생기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그 후, 서로의 눈 색이 뒤바뀐 것을 알았을 때...
당신의 흔적이 남아 기쁘다고, 당신에게 흔적을 남길 수 있어 아주 기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이드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센티넬인 당신과 만나기 위해 가이드로 태어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면,
어린애 같은 이야기라고 하실까요?
어쩌면, 누가 센티넬이고 가이드고, 그런 것은 아무런 관계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누군가의 꿈속의 일.
만들어진 아름다움에서 느끼는 감동과 가슴 설렘은 진짜일까요.
당신은 악몽에 사로잡혀선 안됩니다.
제가 당신에게 드린 흔적은, 당신이 꿈에서 깨는 순간 지워질테지요.
저는 그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
제가 당신에게 드린 흔적은, 당신이 꿈에서 깨는 순간 지워질테지요.
저는 그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
데이모스 씨, 당신과 함께 살아가고 싶었습니다.
........... 너를 잃지 않는.....
그것만이....
.............
내,
.........
달칵, 하고 뚜껑이 열리며, 안에서 부드러운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 ... 익숙한 음인데... 아이디어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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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GM): 당신은 그것이 언젠가 볼프강이 당신에게 불러줬던 노래 중 하나임을 기억해냅니다.
그 노래가 정확히... 뭐더라...? EDU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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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볼프강이 불러주었던 자장가.
.......(노래를 한바퀴 끝까지 듣고 오르골을 덮습니다.)
(오르골을 주머니에 넣은 후 책장으로 갑니다.)
당신은 책장 앞으로 갑니다.
책장에는 여러종류의 많은 책들과 스케쥴표, 노트들이 잘 정돈되어 꽂혀있습니다.
책장에는 여러종류의 많은 책들과 스케쥴표, 노트들이 잘 정돈되어 꽂혀있습니다.
안목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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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다른책이었다. 자장가라고 씌여진 책을 읽어봅니다)
원어인 독어가 적혀있고, 아래에 영어 해석이 있습니다.
: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es ruhn Schäfchen und Vögelein,
Garten und Wiese verstummt,
auch nicht ein Bienchen mehr summt,
Luna mit silbernem Schein
gucket zum Fenster herein,
schlafe bei silbernem Schein,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
달님은 영창으로 은구슬 금구슬을
보내는 이 한밤
잘 자라 우리 아가 잘 자거라
es ruhn Schäfchen und Vögelein,
Garten und Wiese verstummt,
auch nicht ein Bienchen mehr summt,
Luna mit silbernem Schein
gucket zum Fenster herein,
schlafe bei silbernem Schein,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
달님은 영창으로 은구슬 금구슬을
보내는 이 한밤
잘 자라 우리 아가 잘 자거라
그리고 그림책의 맨 끝장엔 손바닥만큼 작고 하얀 종이가 있습니다.
종이의 제일 위에, [친애하는 볼프강에게.] 라는 글자만 있습니다.
.......
...아침에... 눈을 뜰 수 있게...(중얼 중얼)
(종이를 꺼내 들어봅니다. 다른 글자는 없나..)
(종이를 꺼내들고 책에 뭔가가 더 씌여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책상위에 필기구가 있나요?)
필기구는 있다!!
(친애하는 볼프강에게...이름만 적힌 종이 밑에 펜을 들고 쓰려는듯 까닥이다가 휘리릭 휘갈기고는,
볼프강이 썼던 편지와 겹쳐서 노트사이에 끼워놓습니다.)
'다음','언젠가' 기다린다. 다시 만날 날.
(아까전에 노란책을 꼽아넣은 뒤의 것이 신경쓰여 도로 책장앞으로 와 책을 뽑고 살펴봅니다)
책장 앞으로 와 책을 뽑자, 뒤쪽으로... 아주 작은 편지함이 보입니다.
아이디어 롤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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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왜 이런 곳에 이런게..? 하는 의문만이 들 뿐입니다.
(편지함을 닫으려다...
아까전에 노트 사이에 끼워 둔 두장의 편지를 포개 접어 편지함에 넣고 닫습니다.)
아까전에 노트 사이에 끼워 둔 두장의 편지를 포개 접어 편지함에 넣고 닫습니다.)
(편지함을 도로 제자리에 넣고 책도 원래대로 꼽아넣습니다.)
편지함을 책장 안에 넣을 적, 아주 미세한... 묘한 감각이 편지함 안에서 느껴집니다.
당신은 편지함을 넣고, 책을 꼽아넣었습니다.
당신은 편지함을 넣고, 책을 꼽아넣었습니다.
(책장에 다른 특이할만한 것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스케쥴표와 노트들, 그리고 가이딩에 대한 서적과 역사책이 주를 이룬 많은 책들.
(책상으로 돌아와 서랍을 닫고 책상을 잘 정돈합니다.)
(옆구리에 낀 인형과 잠깐 눈싸움을 하고 코를 대고 프강이의 체취를 한껏 들이킵니다.
(인형을 침대에 잘 눕펴놓고 이불을 덮어줍니다.)
코를 대고, 체취를 들이키면 딸기향과 요거트 냄새... 그리고 어딘가 햇빛을 닮은 냄새가 납니다.
오직 당신만이 맡아내는 냄새.
오직 당신만이 맡아내는 냄새.
(방을 잘 정돈되어있는 지 확인 한 다음 방문을 나섭니다.)
당신은 방문을 나섭니다. 다른 방과 똑같이, 당신이 나서자마자 문이 사라집니다.
...딸기향이 사라집니다.
...딸기향이 사라집니다.
(아까전의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
쭉 뻗는 길을 걷고...
...
...다시, 한쪽 벽에 일렬로 걸려있는 액자들이 보입니다.
마지막 액자 속의 사람이 당신을 바라본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어두운 길 끝으로 걸어들어가면... 막다른 길입니다.
막다른 길엔, R이라고 쓰여진 문이 있습니다.
... 방 안은 직전의 방과 같이 어둡습니다.
둘러보면, 냉기가 흐르는 썰렁한 방입니다.
...
...
...모든 벽이 핏빛처럼, 새빨간 색으로 물들어있습니다.
...
...
...모든 벽이 핏빛처럼, 새빨간 색으로 물들어있습니다.
(거울 앞으로 걸어갑니다.)
볼프강의 점퍼를 입은 당신이 비추어집니다.
그리고 거울의 당신의 머리엔... ... ... ... ...붉게 물든 화관이.
(화관을 확인합니다)
꽃에 젖은 피가 이마를 타고 흐르는 느낌이 듭니다.
산치체크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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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는 이마의 피를 닦습니다.)
(피를 계속 닦으며 거울을 살핍니다.)
무청 (GM):당신은 피를 닦아내며, 거울을 살핍니다. ...
...당신의 뒤쪽으로, 볼프강이 서있는 것이 비추어집니다.
당신의 뒤에서 인기척이 들립니다.
... (꽃반지를 매만진다.) ...
(데이모스의 앞으로 걸어가, 바로 앞에 선다.)
데이모스 씨. ... ... 이것, 받아주시겠습니까?
(붉은 에델바이스 한 송이를 건넨다.)
....빨갛군. (꽃을 받아듭니다.)
(뒤돌아봅니다)
(깨진 거울앞으로 갑니다.)
깨진 거울조각 사이에, 쪽지가 한 장 떨어져 있습니다.
무청 (GM): 쪽지 안에 쓰여진 것을 읽어보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달, 반짝이는 달을 주면 길을 열어주지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꽃, 고귀한 꽃을 주면 길을 열어주지요.」
(주머니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방문으로 돌아서서 나갑니다.)
역시나, 당신이 나서자마자 문이 사라집니다.
(여기서 잠시 소지품 확인을 시켜주자면
머리의 화관, 주머니의 카드와 볼프강에게 받은 붉은 꽃, E방을 나올 적 오르골이 변한 흰 꽃.
머리의 화관, 주머니의 카드와 볼프강에게 받은 붉은 꽃, E방을 나올 적 오르골이 변한 흰 꽃.
이상입니다.)
... 액자들이 보이고, 색이 다른 벽이 있습니다.
데이모스 [17/88]: (액자에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색이 다른 벽으로 가서 구멍을 다시 확인합니다)
얇은 카드가 들어갈 것 같은 구멍이 있습니다.
그러자, 쿠궁, 하는 소리를 내며 벽이 천천히 열립니다. 안쪽으로 깊게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습니다.)
들어갈수록, 안개냄새가 더욱 짙어집니다.
그리고...
옅은 눈물 냄새와 피냄새. 멀게 느껴지는 술냄새.
그리고...
옅은 눈물 냄새와 피냄새. 멀게 느껴지는 술냄새.
그리고, 갈림길이 나옵니다. 갈림길은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라집니다.
갈림길 가운데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갈림길 가운데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
(포지판을 확인합니다)
:
「저희 미로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즐거운 여행이 되셨나요?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나가시는 문은 왼쪽입니다. 다시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오른쪽으로 가주세요.
왼쪽으로 나가실 땐 붉은 꽃을, 오른쪽으로 나가실 땐 흰 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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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로 나가세요. 꿈에서 깰 시간입니다.」
(작은 글씨가 누구의 글씨인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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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두워,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네가 있는 곳이..나의...
...........
.............................
(한참을 망설이다 왼쪽의 길로 갑니다.)
문 옆에는, 빈 꽃병이 놓여져 있습니다.
(화환은 여전히 붉나요)
맘대롷 해돟 되죠?)
(꽃병을 부숴도 결과를 출력해드립니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똑같이 소중한 기억....
데이모스 [17/88]: (하얀 에델바이스와 붉은 에델바이스를 병에 같이 꽂습니다)
기다릴게...
당신은, 정신을 잃습니다.
...
...
...
...
...
...
...
그리고, 당신은 천천히 눈을 뜹니다.
그리고, 당신은 천천히 눈을 뜹니다.
익숙한 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방 천장은 아닙니다.
이곳은 당신이 방황 중에 묵었던 이름 모를 허름한 여관의 방. ...술 냄새가 느껴집니다.
머리에 아픔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틀림없이 체온을 갖고 당신에게 안겨 잠들어있습니다.
노트의 희미한 문구가 머릿속을 스칩니다.
...꿈인가? 하지만 당신이 병으로 내려쳐 찢긴 머리의 둔한 통증이, 이곳이 현실임을 일깨웁니다.
틀림없는, 틀림없는 현실. 악몽이 아닌 현실 속에, 당신의 연인이 품 안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그는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고, 손을 뻗어 당신을 더듬고, 꽉 껴안습니다.
그의 손엔 여전히, 당신이 끼워준 꽃반지가.
..............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듯, 데이모스를 꽉 껴안는다. 떨리는 목소리로)
데이모스 씨, 데이모스 씨, 데이모스 씨...!
...저는, 저는 당신에게 닿고 있나요? 저는 당신에게... 당신에게 닿고 있는건가요?
.................
......(볼프강을 말 없이 끌어안는다)
볼프강:
...
...
...
(끌어안기는 힘에, 자신의 형태가 느껴지자 호흡이 천천히 떨려가자, 이내 울음을 터뜨린다.)
...우, 우욱, 흐,
.......(심장이 요동치며 쿵쿵 거리며 뛴다.)
볼프강: ... ... 저는 가이드고, 남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지만,
그래서 당신에게 제 흔적을 남겼지만, 그 모든건 전부 꿈이라서...
그러니까 당신에게 남긴 흔적이 사라져도,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원래는 당신에게 '없는'사람이니까... 전부 없어져도 괜찮다고...
왜냐면... 그래도 당신의 흔적은 제게 남아있을테니까...
... 저는 영향을 '미치는'사람이지만, 그렇게... '받는'사람으로 끝나도 좋다고...
제가 전부 간직하면 되니까...
당신은 전부 지워진 채 계속 앞으로 걸어나가면, 그거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슬프지만, 싫지만, 괴롭지만 언젠가... 괜찮아질거라고...
당신이 행복해지면, 저도 행복할테니까. ... ...하지만, 계속 기다려준다고 해서...
제가 있는 곳이 현실이라고... 말해줘서... 욕심이 생겼었어요.
역시 당신과 함께 걷고 싶다고... 지워지는 건 싫다고.
언젠가, 언젠가라도 좋으니 다시 당신에게 제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저는 당신과 손을 잡고 방문을 나섰어요... ... ... ...당신이 저를 데리고... 와줬어요.
같이 걸을 수 있도록... 꿈을 넘어, 현실에, 저를 데리고...
... 당신이 제 심장을 다시 뛰게... ... 살투스, 당신에 의한, 당신을 향한, 생이에요. 데이모스 씨...
(심장이 뛰며, 강하게 뛰는 데이모스의 것과 얽힌다.)
'다음'도, '언젠가'도...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어. ... ... ... 데이모스 씨가,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어...
(목이 메이는 듯 말을 꺼내지 못 하고 뻐끔거리다 간신히 숨을 토하면서 내 뱉는다.)
너를 잃지 않는....
그것만이 내 현실이다...
이게 꿈이라도 상관 없다...
이제 다시는...
이제 다시는...
현실이에요... 당신이, 현실로 만들었어요.
저를... 손을 잡고, 당신이 데리고 나온 거예요...
...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작은 생이 새로이 태어나는 것을 가리켜 기적이라고들 하지요.
당신이 거머쥔 기적은 강한 고동으로, 다시 태어나 당신의 품에 안깁니다.
촛불에 울리는 목소리나 꿈 속의 허상이 아닌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고.
가짜 감동이 아니라, 만져지는 현실의 경이가 되어.
오래도록 멈춰 있던 두 사람은, 다시 걸어갑니다. 손을 잡고.
함께 살아갑니다.
크툴루의 부름 ~Berceuse~ 종료.
ED 6. 새로운 기회.
볼프강...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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